청주 산남동 점심만 장사하는 '꼬짬' 그만큼 자신감 있는 맛집

2024. 1. 27. 17:05카테고리 없음

청주 산남동 점심만 장사하는 '꼬짬' 그만큼 자신감 있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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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산남동에 위치한 '꼬짬'을 갔었습니다.

로고가 인상이 깊네요.

어떤 아저씨가 꼬막 문신을 한

팔뚝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ㅋㅋ

간판에 당당하게

꼬막 짬뽕의 진수!

짬뽕깡패 - 꼬짬

과연 맛도 깡패스러울지 기대해 보았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점심 장사 '만' 하는군요.

산남동에 신가향이라고 짬뽕집이 있는데,

그 집도 맛집이거든요.

그 집도 점심만 장사합니다.

왜 다 맛있는 집들은

나 일할 때 다 장사 끝내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매운맛 조절 가능

제가 매운맛 조절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면,

엄청 맵게 먹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지금 메뉴판을 보면서 깨달았네요.

매운맛 좀 첨가하는 게

매운맛 매니아들한텐 더 좋을 듯합니다.

메뉴

  1. 알꼬막 짬뽕(밥)
  2. 꼬막 짬뽕(밥)
  3. 그냥 짬뽕(밥)
  4. 유니짜장(밥)
  5. 미니 탕수육
  6. 탕수육
  7. 군만두

매장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짬뽕깡패 로고가 어디든 있었고요 ᄒᄒ

몰랐었는데 전국에 좀 있는 매장이더군요.

4군데인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셀프 코너입니다.

전 반찬 셀프로 담아 갈 때

반찬 뚜껑 다 열어놓는 사장님들이 싫었었는데,

여긴 다 닫혀있어서 만족했었습니다.

벌교, 순천

남쪽 지방에서 냉동도 안 시키고

산지 직송으로 수급한다고 하시네요.

매일 아침마다 꼬막 손질을 하시다니...

진정 맛집 주인의 마인드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고춧가루 좋아하는 분들은 뿌려서 드셔보세요.

짠! 드디어 나왔습니다.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지만,

그렇게 맵지 않습니다. 맵기 조절을 못했기 때문이죠.

면치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보기만 해도 침샘이 고이는 게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먹으면서 생각했었습니다.

'이 집 저녁 장사만 했었어도 내가 매일 가는데'

아쉬운 마음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탱탱한 면발

바로 입속으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또 생각했었습니다.

'아, 매주 1일 정도는 저녁 장사하시지...'

꼬막 껍데기 아주 많이 쌓여버렸습니다.

꼬막이 무척 많이 들어있는 집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산남동에 온다면

이 집에서 점심을 또 먹어야겠습니다.